[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신동훈 부천시 전 공무원이 뉴욕마라톤대회에 참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를 알려 화제다.
신동훈(64) 씨는 지난 6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뉴욕마라톤대회 풀코스(42.195km)를 완주한 뒤 BIFAN 현수막을 들고 기념 촬영, 전 세계에 BIFAN을 알렸다.
“공직자로 퇴직한 뒤에도 부천시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려고 노력해 왔어요. 앞으로도 힘이 닿는 한 문화도시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알리는데 기여하겠습니다. 2023년 영화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합니다.”
신동훈 씨는 2006년 마라톤을 시작, 국내외 마라톤대회 풀코스를 114회 완주했다.
2012년 미국 보스톤마라톤대회, 2017년 일본 도쿄마라톤대회, 2018년 독일 베를린마라톤대회, 2019년 미국 시카고마라톤대회까지 풀코스를 완주한 뒤 부천시와 BIFAN 현수막을 들고 홍보대사 역할을 했다.
1988년 공직생활을 시작한 신동훈 씨는 29년간 다양한 부서에서 복무했다. 2017년 12월 사무관으로 정년퇴직했다.
2006년 허리뼈 추간판 탈출증(허리 디스크) 판정을 받자 치료를 목적으로 마라톤을 시작했다.
이번 뉴욕마라톤대회까지 세계 6대 메이저 마라톤대회 중 5개를 완주했다. 2024년 4월에는 영국 런던마라톤대회 완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마라톤은 카리스마 있는 경기다. 모든 게 있다. 드라마, 경쟁, 동료애, 영웅적인 면이 들어있다. 모든 조깅하는 사람들이 올림픽 챔피언을 꿈꿀 수 없지만, 마라톤 완주를 꿈꿀 수 있다’
신동훈 씨는 “뉴욕마라톤 창시자 프레드 르보우(Fred Lebow)의 정신을 되새기며 최선을 다해 달렸다“고 회상했다.
“뉴욕의 날씨가 더워 처음에는 적응하느라 좀 힘들었지만 포기하지 않고 달린 지금은 성취감이 크다”고 완주 소감을 밝혔다.
“공직생활하며 도움받은 것 감사하는 마음으로 되돌려 주려한다. 문화도시 부천시와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를 늘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제26회 BIFAN(7월 7~17일)은 ’이상해도 괜찮아‘(Stay Strange)를 슬로건으로, 49개국 268편의 영화를 극장과 온라인(웨이브)에서 상영했다.
총 11만 8,427명(영화관객 5만 6,910명·행사관객 6만 1,517명)이 관람했다. 2023년 제27회 BIFAN은 7월 6일부터 16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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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11-10 11:5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