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경상남도 소방본부는 지난 11월 22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한 달간 도내 200개 팀 959명으로 구성된 생명지킴이팀을 대상으로 심장정지 환자 발생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명지킴이팀’이란 자동심장충격기 사용이 가능한 공동주택 또는 마을 등에 6명 이내로 팀을 구성하고, 119구급대 도착 전 심장정지 환자에게 자동심장충격기를 활용한 응급처치를 실시하여 환자의 구명률을 높이기 위해 만들어진 도민참여 응급처치 팀이다.
지난 해 100개 팀을 시작으로 올해 100개 팀을 추가하여 총 200개 팀을 운영 중이다.
이번에 실시한 모의훈련은 심장정지 환자 발생이 증가하는 동절기를 대비하여 자동심장충격기 활용 심폐소생술 시행 활성화, 생명지킴이팀 운영 실효성 제고 및 역량 강화를 위해 실시했다.
훈련은 119종합상황실→생명지킴이팀→119구급대 단계로 절차를 밟아 진행되었다.
한편, 지난 6월 김해서부소방서는 도내 생명지킴이팀 중 최초로 해당 시설(김해 상록골프클럽)과 자체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는 골프장 내 발생하는 심장정지 환자뿐 아니라 인근 마을에 발생하는 심장정지 환자까지 출동 범위를 넓히겠다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생명지킴이팀 운영의 모범사례로 볼 수 있다.
김종근 소방본부장은 “골든타임 내 최초 반응자(목격자 등)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은 심장정지 환자의 뇌 손상을 줄이고 궁극적으로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말하며, “앞으로 생명지킴이팀과의 활발한 연계를 통해 심장정지 환자 구명률 향상에 노력하고, 최초 반응자의 심폐소생술 시행 장려 및 교육 확산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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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81465기사등록 2022-12-24 10:48: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