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국내 최초 축구 서포터즈 다큐멘터리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이 서포터즈 RED의 강렬한 에너지가 느껴지는 보도스틸 8종을 공개했다.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2004년 K리그를 뒤흔든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나선 서포터즈 RED의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여정을 담은 이야기.
공개된 보도스틸 8종은 FC안양과 매순간 함께했던 서포터즈 RED의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2002년 거리를 빨갛게 물들이며 축구 서포터즈 문화를 대중적으로 알린 ‘붉은 악마’의 모습은 팀을 완성시키는 서포터즈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한편, 열정 하나로 똘똘 뭉쳤던 그때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등 Y2K의 향수를 자극한다.
또 안양 LG치타스 연고지 이전 사태 이후 팀을 되찾기 위해 삭발 시위까지 마다하지 않았던 서포터즈 RED의 모습은 그들의 힘으로 일궈낸 FC안양의 눈물겨운 탄생기를 예고하며 기대를 높인다.
특히 FC안양 로고를 문신으로 새긴 최지은 서포터와 확성기를 들고 적극적으로 응원을 유도하는 최캔디 서포터, FC안양 굿즈를 들고 결혼식 사진을 찍은 오현주 서포터의 모습은 그들에게 FC안양은 곧 일상 그 자체임을 암시, 서포터즈 RED와 FC안양 사이 끈끈한 관계성을 짐작케 하며 감동을 선사한다.
서포터즈 RED의 자부심인 ‘홍염’을 중심으로 환호하는 서포터즈 RED의 모습은 이들의 강렬한 에너지를 온전히 전달하는 한편, 관객들로 하여금 잊고 지낸 과거의 열정을 일깨우며 ‘축구’를 소재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담아낸 영화의 매력을 암시한다.
마지막으로 안양사의 미륵불, FC안양의 응원 구호 ‘수카바티’가 적힌 보랏빛 깃발은 ‘극락’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생겨난 FC안양과 불교의 재미난 연결 고리를 은유하며, 그 안에 담긴 의미를 궁금하게 만든다.
한편, FC안양을 향한 서포터즈 RED의 뜨거운 궤적을 그리는 영화 ‘수카바티: 극락축구단’은 오는 7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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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6-16 13:5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