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하루 당류 섭취량을 50g 아래로 줄이기 위한 ‘일당 오십’ 프로젝트에 나선 가운데, 27일 ‘당 줄이기 실천학교’로 선정된 서울난향초등학교에서 청소년 식생활 개선을 위한 맞춤형 ‘당류 저감 식생활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학교 영양교사들을 통해 참여학교를 모집해 관악구 소재 서울난향초등학교와 광진구 소재 자양고등학교 등 총 2개교를 시범학교로 선정했다. 또 원활한 사업 운영을 위해 서울시, 서울시 식생활종합센터, 교육청, 참여학교 간 협의체를 구성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서울시 식생활 강사가 식습관 형성이 중요한 초등학교 2학년 5개 학급 전 학생을 대상으로 당 함량이 높은 음식의 위해성, 당류 섭취 권장량 및 당 섭취를 줄이는 실천 방법 등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했다.
시는 당 줄이기 실천학교 시범사업을 통해 학생의 식생활 개선을 위해 학교와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학교가 동참할 수 있도록 교육청과 사업 확대를 논의할 계획이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당 줄이기 실천학교’를 통해 학교에서 저당 식생활을 체감한 학생들이 학교 밖에서도 건강한 식습관을 키워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서울시는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이 저당 식생활 실천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당 줄이기 사업을 다각적으로 추진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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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5-28 08:5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