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 강화를 위해 질병관리청과 협업해 올해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항목을 확대했다.
연구원은 감시체계 수준 향상을 위해 자체적으로 도시 하수 내 항생제 내성 연구를 진행하면서 병원체 4종에 대한 감시를 확대했다.
추가로 검사하는 항목은 A형간염 바이러스, 수족구병을 유발하는 엔테로바이러스, 반코마이신 내성 장알균(VRE), 콜리스틴 내성 세균이다.
그 과정에서 하수에서 세계 최초로 콜리스틴 내성유전자(mcr-1)를 보유하는 Leclercia adecarboxylata균을 분리하여 항생제 내성 유전자 확산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박주성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장은 “기존 체계의 한계점을 보완하고 감시항목을 확대하는 등 하수 감시체계 수준이 향상되었다”라고 전하며, “앞으로 연구원은 미래 팬데믹에 대비하여 하수 기반 감염병 감시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ood1985@empas.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4-04-29 11: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