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지난 18일부터 ‘2024년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을 개관한다.
올해 개최장소는 ▴서울광장(책읽는 서울광장) ▴광화문광장(광화문 책마당) ▴청계천(책읽는 맑은냇가)이며 11월 10일까지 운영된다.
올해는 운영시간을 오후 6시 이후로도 지정해 ‘밤의 야외도서관’으로 운영된다.
아울러 각 공간별로도 새롭게 달라진 모습을 보인다.
우선 운영 3년차를 맞은 ‘책 읽는 서울광장’은 공간을 전면 재구성한다. 먼저 1인은 물론 가족이 함께 앉아 책을 읽을 수 있는 2~3인용 ‘가족 빈백’을 비치해 화목한 독서분위기를 선사한다.
그동안 광장 한편에 자리 잡았던 ‘창의놀이터’는 광장 중앙으로 옮겨 엄마아빠가 아이들의 노는 모습을 보면서 안심하고 독서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새롭게 설치한 책 모양의 서울광장 상설무대에서는 연중 다채로운 공연과 행사가 진행된다.
‘광화문 책마당’과 ‘책읽는 맑은 냇가’는 펀디자인을 적용한 매력적인 디자인의 의자‧조명 등의 시설물이 공간을 변신시킨다.
이외에도 3곳의 서울야외도서관에 영풍문고와 협력해 책바구니 ‘책 봐, 구니’를 비치해 앉은 곳 어디서나 손을 뻗어 책을 집을 수 있도록 하고 독서를 일상처럼 누릴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한다.
‘광화문 책마당’은 인근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를 활용해 다양한 전시도 펼친다.
한편, 개장 첫 주 일요일인 21일에는 ‘서울야외도서관 시즌2’ 개장과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4월 23일)’을 기념하는 개장 특별행사가 책읽는 서울광장과 광화문 책마당에서 각각 진행된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야외도서관은 실내에 한정됐던 도서관을 야외로 확장해 도심 속에서 쉼과 문화를 함께 누릴 수 있는 세계 최초의 모델”이라며 “시민들에게 독서 공간을 제공함은 물론 다양한 문화공연, 정책 체험, 지역 상생 등이 어우러진 서울을 대표하는 매력적인 문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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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4-19 12: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