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서울시가 새해 태어나는 쌍둥이들에게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을 무료로 가입해준다.
별도로 신청할 필요 없이 1월1일부터 태어나는 쌍둥이(다태아) 양육 가정이면 자동으로 가입이 가능하며, 응급실 내원비, 특정전염병 진단비, 골절 수술비 등 최대 3,000만 원을 보장받을 수 있다.
‘다태아 자녀안심보험’은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다태아 출생아라면 누구나 자동으로 가입되며, 보장기간은 출생일로부터 2년이다. 시행 첫 해인 2024년에는 약 2,575명이 지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보장내용은 총 17개로, 보장항목에 해당되는 피해를 입었을 경우 보험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주요 보장내용은 ▲응급실 내원비 ▲특정 전염병 진단비 ▲골절·화상 수술비 ▲상해 또는 질병 치료 입원비 ▲암진단비 등이 해당된다. 기존에 가입한 보험이 있어도 중복보장된다.
자세한 보장내용은 서울시 출산·육아 종합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결혼 연령이 높아지고 난임시술을 통해 출산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쌍둥이 이상 다태아 출생률도 늘고 있어 새해부터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가입 지원을 새롭게 시작한다”며,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초저출생 사회에서 두배의 탄생 기쁨과 축복을 선물해 준 다태아 양육 가정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boky0342@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3-12-26 11:05: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