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올해 3년 차에 접어든 오세훈표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저출생으로 보육 현장의 어려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도 만족도, 현원, 정원충족률 등 관련 지표가 모두 상승하며 서울시 대표 보육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국공립과 민간, 가정어린이집 3~5개를 ‘모아서’ 하나의 공동체를 구성하고 원아 모집, 교재・교구 활용, 보육프로그램 및 현장학습 기획・운영 등을 공동 운영하는 자율적 공동체 보육모델이다. 시행 3년차를 맞은 올해는 60개 공동체, 240개 어린이집에서 운영 중이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이 확대되면서 긍정적인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 우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의 비율이 높아졌고,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참여하는 가정어린이집의 현원도 올해 3월 대비 14% 증가했다.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의 정원충족률은 81.2%로 서울시 전체 어린이집 정원충족률(72.8%)보다 8.4%나 높아, 영유아 수 감소에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에 대한 선호도와 호응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서울시는 21일 오후 4시부터 동작구 소재 스페이스살림 다목적홀에서 성과보고회를 개최한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저출생으로 어린이집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이지만 ‘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을 비롯한 보육서비스를 양적‧질적으로 확대시켜 ‘아이 키우기 좋은 보육특별시 서울’에 한 발 더 다가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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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12-21 10:4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