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서초구 양재동 매헌시민의숲 문화예술공원 내에 3~5세 어린이를 위한 ‘공원형 키즈카페’를 11월 29일 새로 선보였다.
3~5세 어린이들은 대근육 활동 놀이를 즐기며 공 등 다양한 기구를 활용해 보다 적극적인 신체활동을 시작하는 시기로, 사회성과 정서발달, 언어발달과 인지 발달 등 놀이발달의 중요한 단계이다.
금번 개관한 ‘키즈카페형 실내놀이터’는 어린이들이 공원 속 안전한 실내에서 또래 친구들과 함께 성장하기에 제격이다.
매헌시민의숲 키즈카페는 지상 1층, 약 50평(160㎡) 규모로 공원 관리청인 서초구 공원녹지과에서 공공건축을 위한 여러 절차와 심의를 거쳐 ’22년 말 설계 후 2월부터 약 10개월간 건축공사 및 실내 놀이터 조성을 완료했다.
서초구 여성보육과(육아종합지원센터 위탁)에서 ‘서초구 문화예술공원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한다.
주 이용연령은 3~5세, 이용료는 2시간에 3천원으로 저렴하고, 상주인력 2명을 활용해 법정공휴일, 월요일을 제외한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시설은 11월 29일 임시개장 후 12월 5일부터 12월 15일까지 10일간 시범운영을 거쳐 12월 18일 정식 개관할 예정이다.
시설이용은 ‘우리동네키움포털’ - 서울형 키즈카페 예약을 통해 사전예약제 원칙이나, 이용정원을 기준으로 현장접수로도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시는 매헌시민의숲을 포함하여 총 15개소에 지속적으로 공원속 키즈카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올해 연말까지 성북구 벌집어린이공원, 양천구 오목근린공원 등으로 2개소가 추가로 준공된다. 2개소 모두 매헌시민의숲과 같이 ‘지붕있는 바깥놀이터’ 컨셉으로 개방형 건축으로 신축했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공원여건과 시민수요를 반영하여 공원형 키즈카페 조성을 지속 추진”하되, “신축의 경우 관련 절차가 복잡하고 기간이 많이 소요됐던 점을 개선하여 어린이 등 가족 단위 수요가 높은 시설을 리모델링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니 공원형 키즈카페에서 더 많은 아이들이 건강한 영·유아 시기를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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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11-30 10:3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