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서울형 키즈카페’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시립 1호점이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內에 문을 열었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22일 서울형 키즈카페 시립 1호점 개관식을 가졌다.
‘서울형 키즈카페’는 가족과 함께 키즈카페를 갔던 경험을 토대로 오세훈 시장이 낸 아이디어에서 시작해 현재 종로, 중랑, 광진, 강동구 등 13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시립 1호점은 동작구 대방동 스페이스살림 지하 2층에 연면적 387㎡ 규모로 조성됐다. 높은 층고와 중정을 활용해서 아이들이 키즈카페 내부에서 개방감과 날씨(햇빛, 눈, 비), 사계절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키즈카페의 이용대상은 3~9세 아동 및 보호자다. 기본 2시간, 돌봄 이용까지 5천 원이고 별도의 식음료는 판매하지 않는다. 운영시간은 화~일요일이며, 1일 3회차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시립 1호점을 시작으로, 오는 12월에는 VR(가상현실) 등 IT 기반 놀이기구를 적용한 초등학생 전용 키즈카페인 양천점을 개관하는 등 앞으로 순차적으로 총 7개소의 시립형 키즈카페를 개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형 키즈카페’는 아동 1인당 10㎡ 이상의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 공간의 최적함을 높였고, 보육교사와 시설안전관리요원도 필수적으로 배치해 전문적이고 안전한 놀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주말에 키즈카페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토~일요일도 오전 9시 30분~오후 5시 30 운영 중이다. 이용을 희망하는 개인 및 단체는 서울시 우리동네 키움포털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오세훈 시장은 “시립 1호점이 서울형 키즈카페의 모범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잘 운영하겠다”며 “앞으로 서울형 키즈카페가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가 안심하고 시간을 보내는 행복한 놀이터가 돼 서울이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자리 잡는 데 좋은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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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11-23 14:58: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