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고려대학교산학협력단이 공동 위탁 운영하는 서울바이오허브에서 10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글로벌센터에 입주할 기업, 최대 35개사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서울 홍릉에 위치한 바이오‧의료 창업의 거점으로, 의약, 의료기기, 디지털헬스 분야 등 바이오 분야의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2017년 10월 산업지원동 개관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공용실험장비가 마련된 연구실험동, 지역열린동 등 3개 동이 현재 운영 중이며, 2024년 3월 개관하는 글로벌센터는 바이오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한 특화시설이다.
선발된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는 총면적 14,711㎡, 지상 7층/지하 2층 규모로 총 48개 입주공간과 협력거점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입주공간은 55㎡부터 123㎡까지 다양한 크기의 독립된 사무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기업당 1개 실을 기본으로 신청할 수 있다.
모집 대상은 창업 후 8년 미만의 바이오 의료 분야 성장기업 및 기업부설 연구소이며, 선발경로를 다양화하여 우수 기업을 모집하고자 네 가지 트랙으로 별도 모집한다. ▲메디컬 연구자(의·치·한·약학 등) 창업기업 ▲홍릉 강소연구개발특구 내 신기술 실증특례 중인 또는 예정인 기업 ▲국내 진입(예정인) 해외 기업 ▲일반 기업이다.
입주기업으로 선정되면 사무공간 외 최신 연구 시설과 장비, 회의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으며 기업 역량강화를 위한 컨설팅, 멘토링 그리고 투자유치, 네트워킹 등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한 비즈니스 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글로벌센터의 기능이 입주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인 만큼, 셀트리온, 유타대 의료혁신센터, 대원제약, 벤처블릭,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가 프로그램을 담당한다.
입주 기간은 최초 입주 후 3년이고, 평가를 통해 1년 단위로 창업일로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선정기업은 선정 결과 통보일로부터 30일 이내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2월 29일까지 입주를 완료해야 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에 게시된 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을 원하는 기업은 11월 8일까지 지원신청서,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갖춰 서울바이오허브 누리집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김태균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바이오‧의료 분야의 혁신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해외 시장 진출을 통한 국제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라며, “서울바이오허브 글로벌센터에서 민간기업, 협회 및 단체와 개방형 협력을 기반으로 유망한 바이오‧의료 기업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ood1985@empas.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3-10-18 13:0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