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환경 요인에 민감한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전국 최초로 ‘어린이집 맞춤형 실내공기질 환기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어린이집 실내공기질 오염도를 검사한 결과 부적합 시설의 85.7%가 총부유세균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관리대책이 시급한 상황이다.
서울시는 이를 해결하고자 서울기술연구원과 함께 ‘실내공기질 환기지수’ 연구를 추진하였으며 전국 최초로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 모델을 구축했다.
시는 이번 연구를 통해 총부유세균 농도 예측뿐만 아니라 실내 미세먼지(PM 2.5), 이산화탄소(CO2) 농도가 기준을 초과하면 환기하도록 알려주는 ‘통합환기지수’까지 개발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미세먼지 등에 취약한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적절한 실내공기질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라면서 “서울시가 개발한 ‘실내공기질 통합환기지수’가 계절마다 유행하는 병원성 세균 등의 감염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들을 보호하는 관리 방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3-10-11 09:4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