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제 6호 태풍 ‘카눈’의 영향권에 한반도 남동부 지역 대부분이 포함된 가운데. 강한 비바람과 더불어 태풍의 세력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은 8월 9일 오후 3시를 기준으로 일본 규슈 서쪽, 제주 서귀포에서는 동남동쪽으로 200㎞ 해상을 지났다.
태풍의 이동 방향은 북북서, 속도는 성인이 달리는 속도 정도인 시속 13㎞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알려진 카눈 중심기압과 최대풍속은 965hPa(헥토파스칼)과 37㎧(시속 133㎞)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이하 중대본)은 태풍 '카눈'이 8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각급 행정기관 등에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눈의 예상 경로는 10일 오전 남해안에 상륙한 후 전국 내륙을 관통해 모레 11일 새벽 북한으로 이동할 전망된다.
태풍의 영향권이 경남과 남해안 지역에서 강원권,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와 강한 바람을 동반하고, 그 외 지역에도 전국적으로 직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예보되었다.
아울러 중대본은 “태풍의 상륙 시간 및 이동 경로를 고려해 재난 대응 관련 업무 종사자를 제외한 근무자들의 출퇴근 시간을 적극적으로 조정해달라”며 행정 및 공공기관에 당부를 전했다.
good1985@empas.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3-08-09 17:59: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