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양떼를 먹이는 것이란?”
3편: 크리스찬으로 산다는 것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4절 말씀입니다.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라고 말씀하고 계십니다.
많은 목사들이 얘기합니다. 목사가 성도들에게 말씀만 잘 가르치고 설교하고 하면 되지 그들의 삶까지 어떻게 돌볼 수가 있느냐고 합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읽었듯이 더 많고 깊고 자세한 요구를 하고 계십니다.
여러분, 목회가 무엇일까요? 목양이라는 것, 양떼를 먹인다는 것이 무엇일까요?
저는 목사로서 이 목회, 목양에 대하여 매우 심각하게 오랫동안 고민했고 지금도 고민하며 근심하는 사람입니다.
그 것은 바로 오늘 우리가 읽은 4절 말씀대로 하는 것이 양을 먹이는 것이요 목회요 목양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들 가운데 사명 받은 모든 크리스찬은 자신의 목양지가 있습니다. 가정이 먼저요 직장, 사업장, 이웃, 내가 사는 마을 모두가 다 목양지인 것입니다.
크리스찬으로 산다는 것은 내가 사는 그 곳에서 빛과 소금으로 서의 영향력과 크리스찬으로서 마땅히 풍겨야 할 향기를 내는 삶을 살아야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살아갈 때 비로소 세상 사람들은 우리들의 선한 행위를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예배인 것입니다.
특별히 이미 교회 지도자로 부름 받은 자는 자신이 책임지고 있는 즉,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양들을 돌보는데 입으로만 돌보는 것이 아니요, 말씀대로,
연약한 자를 강하게, 병든 자를 아프지 않게, 상한 자의 그 상처를 보듬어 주고 싸매어 주는 것, 그리고 쫓긴 자를 용서해서 다시 돌아오게 하고,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진 자, 즉 잃어버린 자를 찾아서 데리고 오는 것, 이런 것이 바로 양떼를 먹인다는 것입니다.
한국교회가 이렇듯 마땅히 최소한 갖춰야 할 신앙의 자세를 아직도 갖추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맛을 잃은 소금처럼 세상에 버려져 사람들의 발에 밟히는 상황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요즘 시대상을 설교에서 가능하면 저는 언급을 자제하려 하는데, 그 사태가 도를 넘는 것 같아서 오늘은 특별히 한 말씀 첨가하고자 합니다.
일부 유명목사님들이 모여서 정당을 만들고 정치를 하겠다고 선포하였다는 소식을 뉴스를 통해서 보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면 됩니다. 목사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사람들을 잘 가르치고 인도해서 천국백성 만드는데 집중하면 됩니다. 나라가 어지러우면 그것은 크리스찬들이 똑바로 서있지 못하기 때문에 발생된 일입니다.
즉, 정치가 엉망이라면 크리스찬들이 세상 속에서 똑바로 서 있지 못한 결과인 것이죠. 목사들과 성도들이 정치판에 뛰어들어서 해결될 문제가 아닌 것이죠.
한국교회에 문제가 있어서 발생된 현상을 보고, 그 본질적인 것을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현상적인 것으로 쫓아가서 그 현상을 바꾸려고 한다면 너무도 어리석은 자들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습니다.
만약, 그것이 아니라면, 혹여 자신들의 부귀영화를 꿈꾸되 이제는 교회안에서 누리는 것으로 부족해서 세상에서까지 큰소리치면서 누리고자 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목사 중 한 사람으로서, 개인적으로 목회의 중차대한 책임감과 버거움을 많이 느끼고 있습니다. 오직 성령 하나님의 도우심과 인도하심만을 간절히 바라고 의지하며 나아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 하나가, 목회가 세상적으로 볼 때 잘돼서 많은 교인들을 가진 교회 담임목사가 된다면 혹시 교만하게 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그래서 전혀 그렇지 못한 지금의 상황속에서도 미리 기도하고 조심합니다.
(후원계좌) 하나은행 475-910331-32607
예금주:양의탁(고백교회)
" 고백교회는 미시건주 서부지역에서 사역하고 있는 내지선교지 교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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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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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3-06-18 11:5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