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의탁 목사의 ‘기독교 신앙칼럼’]
“한인들이 죽어간다! 한인들을 살려내라!” <1편>
글/ 양의탁 목사
그랜드 래피즈 고백교회(Go Back Church) 담임목사
세상이 어지럽다. 우주의 질서가 변화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 세계 질서가 재편되는 두려움이 있다. 바로 이런 때에 한국 교회는 오히려 죽어가는 느낌이다.
세상 속에서 빛을 잃어가고 있는 두려움이다. 어떻게 하나? 무엇을 해야하나?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 칼럼을 독자 여러분을 위해 기록하게 되었다.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나는 2006년 1월에 항상 하던 대로 아침에 일어나 주님께 기도를 드리기 위해서 겸 기도방으로 사용하던 방을 향해 잠이 덜 깬 채로 섰다.
그런데 문을 열려다가 깜짝 놀라고 말았다. 방 안에 누군가가 들어 있기 때문이었다. 앉아있지도 않고 서 계시던 그 사람은 인간이 아닌 신이었다. 바로 예수님이셨다.
나는 한 순간에 잠이 확 달아나면서 너무도 황송한 상황에 조심히 문을 열고 가만히 단정하게 주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았다. 내가 앉으니, 주님께서도 내 앞에 좌정하셨다.
나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하고 그저 주님 입에서 떨어지는 음성에 귀를 기울였다. 주님은 앞뒤 설명없이 바로 말씀하셨다.
“시카고로 가라!”
너무도 황당한 명령이셨다. 생전 한번도 가본 적이 없는 땅, 미국 시카고.
나는 할 말이 없었다. 가겠다고도 못 가겠다고도 못하고 그냥 가만히 눈만 꿈뻑꿈뻑하며 어찌할 바를 모르고 엎드려만 있었다.
그렇게 3번씩이나 같은 말씀으로 명령을 하셨다. 그렇게 나는 그 이후 이틀 연속 그러니까 모두 3일 동안 주님의 방문을 내 기도 골방에서 받았다.
결국 나는 시카고로 가겠다고 순종하고 시카고를 향했었다, 그 것이 2006년 1월 말에서 2월 첫 주까지 총 9일간 미국 시카고 여행이 시작되었다.
아무런 일도 사건도 해프닝도 없이 시간은 흘러갔다. 그리고 이제 한국으로 다시 복귀하기 2일 전에 마지막으로 한 곳을 관광하고 싶었다.
그 곳은 한국에서도 유명한 시카고 윌로우 크릭교회였다. 그 교회를 언젠가 꼭 한번은 가보고 싶었는데 이렇게 여기까지 와서 못 보고 가는 것이 서운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윌로우 크릭교회의 주일예배 장면을 눈에 박아오고 싶어서 렌트카를 빌려서 지도를 펴고 그 곳을 방문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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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2-09-04 13:36: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