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시민대학이 시민의 학습경험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기 위한 ‘명예시민학위제 시민박사과정’ 역사문화 전공 참여자 20명을 모집한다.
명예시민학위제는 서울시장 명의로 수여되는 비공인 학위로, 일정 기준 충족 시 명예시민학사, 명예시민석사, 명예시민박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이 중 시민박사과정은 개인의 학습을 넘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지식 생산자’로서의 성장을 목표로 하는 명예시민학위제 최고위 과정이다.
올해부터 서울시민대학은 전공제를 도입해 학습의 특화성과 전문성을 강화한 학습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시민박사과정 모집은 ‘역사문화 전공’을 신설해 시범 운영하며, 시민석사 학위를 취득한 서울 시민 및 서울시 생활권자를 대상으로 한다.
또한 기존 시민석사 학위가 없더라도 역사 관련 학사 이상 학위 보유자나, 3년 이상의 관련 활동 및 경력 보유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역사문화 전공은 시민이 역사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론 ▲실습 ▲자율탐구로 구성된 총 300시간의 통합 교육과정으로 운영된다.
이번 시민박사과정은 이론 학습을 넘어 실질적인 사회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천적인 내용으로 구성된다.
또한 서울시민대학은 졸업생이 향후 시민 강사, 시민 도슨트 등으로 지속적인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은 지난 6월 서울역사박물관, 한성백제박물관, 서울역사편찬원과 4자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시민박사과정 역사문화 전공 학습자들이 각 기관의 학습공간부터 기관별 보유 자료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시민박사과정 신청은 서울시평생학습포털의 서울시민대학 공지사항에서 공고문을 확인하고, 지원서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8월 11일부터 20일까지며, 최종 합격자는 8월 27일에 발표된다.
한용진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장은 “서울시민대학 명예시민박사과정은 수동적 학습이 아니라 학습자 스스로가 변화의 주체로 나서는 새로운 평생학습 모델”이라며, “이번 역사문화 전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시민 전문가 양성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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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06 12:2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