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7월 16일부터 전국 최초 모바일을 이용한 당류 섭취 인식 개선 프로그램 ‘덜 달달 원정대’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초등 4~ 6학년이라면 참여할 수 있으며, 시는 29일에는 ‘덜 달달 원정대’ 오프라인 챌린지에 참여할 어린이 가족 300명과 발대식도 갖는다.
서울연구원의 ‘질병관리청 국민건강영양조사’ 분석에 따르면 서울 지역 12~18세 아동․청소년의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섭취량은 53.4g으로, 전국 평균(48.6g)보다 높고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50g, 2,000kcal 기준)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스마트 건강관리 플랫폼인 ‘손목닥터 9988’에 가입된 부모 또는 조부모 계정에 어린이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으며, 90일을 매일 접속해 총 3단계로 구성된 일일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
‘덜 달달 원정대’를 통해서는 ▴어린이 키․몸무게를 입력해 참여 전후 BMI 백분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주간 리포트․피드백을 통해 한 주간 평균 당 섭취량 확인 ▴다른 친구들과 당 섭취 비교 ▴설문을 통한 당류 과잉 섭취에 대한 인식 개선 자가진단 등도 할 수 있다.
이렇게 90일 동안 ‘덜 달달 원정대’ 미션에 참여하면 최대 2만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데 ▴모바일 도서상품권 교환과 ▴소아암․희귀난치성 아동 기부 참여 중 선택, 어린이들이 나눔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어린이 가족 300명을 모집해 ‘덜 달달 원정대’ 오프라인 챌린지도 진행한다. 챌린지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은 29일 서울시청에서 발대식을 시작으로 당 섭취 줄이기에 도전, 오는 12월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동률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당류 과잉에 노출되면 각종 만성질환 등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어린 시절부터 ‘당류’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섭취를 줄이려는 습관 형성이 중요하다”며 “덜 달달 원정대 프로그램 운영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여 대상을 확대해 나가는 등 시민 건강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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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16 16:3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