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는 중증장애인 및 장애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연세대치과병원)를 18일 공식 개소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권역장애인 구강진료센터 운영을 위해 ‘연세대학교 치과병원’을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연세대학교 치과병원 1층에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설치했다.
이번 센터 개소는 서울지역 약 39만 명의 등록장애인과, 특히 거동이 불편하거나 전신마취가 필요한 중증장애인의 치과진료 수요에 대응하고자 추진되었다.
아울러 장애유형, 등급, 나이, 거주지에 관계없이 장애인 복지 카드를 소지한 모든 장애인과 장애인에 준하는 전문진료가 필요한 환자에 대해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전화(02-2228-1002)를 통해 상담 및 예약할 수 있다.
김태희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그동안 장애인들이 전문적인 구강진료를 받기 어려웠던 현실을 고려할 때, 이번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는 매우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김 국장은 "시는 장애인들의 치과의료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추가적으로 하반기에 서부 장애인 치과병원도 개소를 앞두고 있으며, “앞으로 중증장애인도 안전하고 질 높은 구강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되어 장애인 구강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형준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장은 “서울시 장애인구강진료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시 구강보건 공공기관 및 지역사회 협의체와 협력 관계를 활성화해, 지역 장애인 구강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장애인들의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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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6-19 09:3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