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재)김포문화재단 김포미디어아트센터(GMAC)는 지난 4월부터 김포 지역 초등학교 5~6학년을 대상으로 창의융합 교육 프로그램인‘AI와 함께 하는 어린이 창의탐구랩’을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제작 활동을 통해 어린이들이 디지털 창작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획되었으며, 창의력과 기술 감수성을 동시에 확장하는 미래형 교육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작년 12월, 김포미디어아트센터는 (사)전국미디어센터협의회와 김포시교육지원청의 협업으로 AI 윤리적 이해 및 융복합 창작·교육 프로그램을 발굴한 바 있다.
올해는 교육 영역을 영상 창작까지 확대해 미디어기술 전환기의 미래세대를 위한 지역미디어센터의 새로운 롤모델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그램은 생성형 AI를 활용한 예술 중심의 어린이 교육 사례로는 국내에서 드문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총 6회차로 구성된 본 교육은 ▲ChatGPT를 활용한 이야기 만들기, ▲DALL·E를 통한 이미지 생성, ▲Luma AI 기반 영상 제작, ▲CapCut 편집 등 스토리 구상부터 영상 완성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커리큘럼으로 진행된다.
마지막 시간에는 완성된 개별 작품 발표와 함께 김포미디어아트센터 내 결과물 전시 기회도 제공함으로써 참가 아동이 펼친 생성형 AI를 통한 예술의 새로운 가능성을 센터 방문객과 공유할 예정이다.
이번 ‘AI와 함께 하는 어린이 창의탐구랩’은 AI 창작 분야의 전문가 두 명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김영아 강사(유하라 작가)는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 박사과정 중이며, AI기반 예술가이자 AI ART LAB대표로서 다양한 AI창작 프로젝트와 교육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을 위한 친근하고 직관적인 AI교육 설계에 강점을 보이며 학생들의 상상력 확장에 도움을 주고 있다.
박선주 강사는 홍익대학교 AI실감미디어콘텐츠학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현재 Realityartlab 대표이자 건국대학교 매체연기학과 겸임교수로 활동 중이다. AI와 예술, 교육의 융합을 주제로 다수의 창의 교육을 진행한 바 있으며, 현장 중심의 실습형 AI교육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과 기술을 넘나드는 융합형 콘텐츠 교육의 현장 전문가이다.
두 강사는 “AI는 상상력을 현실로 바꾸는 마법 같은 도구로 이번 교육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 만든 이야기와 이미지를 직접 영상으로 구현하면서 창작의 자신감을 키워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더불어, 교육에 참여한 한 학생은 “내가 만든 이야기와 그림이 진짜 영상으로 완성될 수 있다니 너무 놀라워요!”라고 말하며 AI를 통해 스스로 콘텐츠를 만드는 즐거움을 표현했다.
김포문화재단 관계자는 “AI와 함께 하는 어린이 창의탐구랩과 같은 프로그램을 추후 확대·심화 운영에 힘쓸 예정이며, 어린이들이 AI기술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디어 윤리 환경을 지속적으로 함께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5월31일에 종료되는 이번 프로그램과 같은 미디어 활용 교육을 앞으로도 꾸준히 개발·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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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16 20:3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