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초등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해 누르면 경고음이 울려 위험 상황을 주변에 알리는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신청을 접수한 결과, 총 500개 초등학교에서 신청이 쇄도했다고 밝혔다.
시내 전체 606개 초등학교의 83%로, 5개 중 4개꼴로 신청한 것이다.
시는 신청한 500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7일부터 순차적으로 ‘초등학생 휴대용 안심벨’ 총 93,797개를 배송‧배부한다.
아울러, 이번 1차 신청에 참여하지 못한 초등학교를 위해 12일부터 16일까지 2차 추가 신청을 받는다.
추가 신청은 각 학교별 단체 신청만 가능하며, 접수된 학교에는 별도로 배송 및 배부할 예정이다. 향후 잔여 물량이 발생할 경우, 3학년 배부를 희망하는 학교에 한해 추가 신청을 받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1‧2학년 자녀를 둔 학부모는 자녀가 재학 중인 학교를 통해 신청 여부 및 배부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는 휴대용 안심벨 배부와 함께 학생들이 장난삼아 사용하지 않고 실제 위급 상황에서만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에서 충분한 지도가 이뤄지기를 당부하고, 관련 지원에도 나선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학교와 가정에서는 꾸준히 사용법을 지도해주시고, 주변에서 경고음이 들릴 경우 긴급 상황일 수 있는 만큼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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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09 09: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