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 폭염 등 자연 재난 및 단수 발생에 비상 음용수 공급을 위해 올해 병물아리수 90만 병을 공급한다.
병물아리수는 안전·재난에 취약한 계층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67만 병(350ml 55만 병, 2L 12만 병)의 병물아리수를 공급했다.
이 중 27만 병(350ml)은 쪽방촌 주민, 노숙인, 결식 어르신 등 폭염과 온열질환에 노출된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지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병물아리수에 친환경 일체형 마개를 도입해 페트병 재활용률을 높일 예정이며, 향후 플라스틱 발생량을 줄이고 재활용률을 높이는 페트병 경량화 및 질소 충전 기술 등을 검토해 도입할 계획이다.
이회승 서울아리수본부장은 “아리수는 탄소 배출량이 일반 생수보다 639배 낮다는 환경성적표지 인증을 2024년 12월에 취득했다”라며, “재난 상황에 사용하는 병물아리수 생산 과정에도 지속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도입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t2018@daum.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5-03-21 15:36: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