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남산타워에 나만의 반려화분을 만들고 산책길 휴식공간이 되어줄 ‘가드닝 라운지’가 새로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3월 22일부터 11월 1일까지 남산서울타워 4층에서 정원문화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드닝 라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는 남산서울타워를 운영하고 있는 ㈜YTN의 적극적인 협조로 운영될 예정이며, 이를 위해 서울시와 ㈜YTN은 3월 18일 남산 정원문화힐링센터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공동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3월 22일부터 매주 토요일 가드닝 클래스를 운영하며,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계절별 식물을 활용하여 나만의 반려화분을 만드는 손바닥 정원, ▲도시의 자투리 공간에 뿌릴 수 있도록 흙과 야생화 씨앗을 반죽해보는 씨앗공(씨드볼, Seed Ball) 만들기, ▲그 외 특별 프로그램인 조각 판화 및 남산 새산책(탐조) 등이 있다.
참여신청은 매월 20일부터 다음 달 프로그램을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3월 20일 10시부터 선착순 모집할 예정이다. 다만 3월 22일과 29일 프로그램은 현장 접수로만 참여 가능하다.
한편,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 개시를 기념해 3월 22일 오후 4시부터 남산 팔각정 인근에서 특별행사인 ‘예술품은 매력정원’이 동시에 열린다.
이번 행사는 공원의 아름다운 풍경과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이 흐르는 정원’과 정원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들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정원 토크콘서트’로 진행될 예정이다.
음악공연과 토크 콘서트 외에도 시민들이 공원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사진을 촬영하여 인화 후 키링을 제작해서 제공하는 ‘공원한컷’, 스케치․드로잉 전문가와 함께 정원의 풍경을 그림으로 그려보는 ‘미술이 펼쳐지는 공원’도 함께 진행된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 정원문화힐링센터가 시민들이 자연과 교감하며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잡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남산을 포함한 도심 속 다양한 공간에서 시민들이 정원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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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3-20 18:4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