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가 미래 고부가가치 기술집약의 핵심인 확장현실(XR) 산업을 지속적으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시는 서울 소재 XR 분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확장현실(XR) 콘텐츠・디바이스 제작 지원사업’ 참가기업을 오는 3월 31일 오후 5시까지 온라인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확장현실(XR) ▲영상 ▲미디어 ▲웹툰 ▲게임・e스포츠를 5대 핵심 창조산업으로 지정해 미래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서울 창조산업 비전’을 지난 2023년 발표한 바 있다. 이중, XR 산업의 경우 70%가 넘는 기업이 수도권에 집약돼 있어, 시에서는 다양한 사업을 통해 XR 산업 생태계 조성에 노력해왔다.
이에, 시의 지원을 받은 XR 관련 기업 중에서 CES 2023 혁신상 수상, 해외 유수 기업과의 업무협약(MOU) 체결 등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2개 기업을 더 추가해 총 12개의 유망 XR 기업에 총 9억 원을 지원한다.
신규 XR 콘텐츠·디바이스를 개발하는 기업에는 기업별 최대 5천만 원까지, 기존 제품의 성능 및 품질 개선을 통한 경쟁력 강화를 꾀하는 기업에는 최대 1억 원까지 지원할 예정이다.
선정된 기업은 실증, 표준화, 품질평가 등에 전문화된 3개 단체를 통해 전문 컨설팅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
시는 사업 수행 기간 중 상시 네트워킹을 통해 참여기업의 원활한 사업 수행 및 목표 달성을 지원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판로 개척 및 투자 유치를 위한 네트워킹 지원 ▴협력 파트너 발굴 등 기업이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맞춤 지원한다.
해당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온라인을 통해 사업계획서 등 공모 요강에 따른 서류를 3월 31일까지 제출해야 한다. 시는 내․외부 심사를 통해 4월 중 지원 대상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국내외 전문기관으로부터 고부가가치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인정받는 확장현실(XR) 산업 육성과 XR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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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3-11 14: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