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예술의전당은 더그레이트쇼, 옐로밤과 공동 주최로 4월 5일부터 5월 11일까지 연극 '랑데부'를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린다.
이번 공연은 블랙박스형 극장인 자유소극장의 가변적 특성을 극대화한 대담한 무대 구성을 선보인다. 패션쇼 런웨이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의 긴 무대를 중심으로 양쪽에 관객석을 배치하는 파격적인 구성으로, 극장의 공간적 한계를 뛰어넘는 새로운 시도다.
특히 무대에 설치되는 트레드밀은 두 인물의 심리적 거리감을 물리적으로 형상화하는 독특한 장치로 활용되고, 무대 위 단 두 명의 배우는 퇴장 없이 100분 동안 극을 이끌어간다.
작가이자 연출인 Yossef K. 김정한은 “가까워졌다가 다시 멀어지기도 하면서 쉽사리 거리를 좁히지 못하는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이자 대결 이야기를 직선적인 미장센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관객들은 마치 펜싱 경기장의 양 측에서 경기를 지켜보듯 두 인물의 심리적 대결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티켓은 1차와 2차로 나누어 판매되며, 1차 티켓 오픈은 예술의전당 유료회원 대상으로 3월 6일(목) 오후 2시에 선예매가 이루어지고, 3월 7일(금) 오후 2시부터 일반 예매가 가능하다.
2차 티켓 오픈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입장권은 전석 7만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다. 예매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와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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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2-28 19:0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