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긴 서울시가 유아·초등학생부터 대학생까지, 학생들의 연령대별 관심사와 눈높이에 맞는 다채로운 교육, 체험, 공연, 전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3일 밝혔다.
먼저 역사·미술·예술·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초등학생 자녀 가족을 대상으로 고대 농경 도구의 발전에 대해 배워보는 <쓱싹쓱싹 반달돌칼·고대인의 농사 도구>,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속 교통수단의 변화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이해하는 유아교육 프로그램 <부릉 부릉 서울이야기>를 마련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전시와 연계하여 비누 클레이를 활용한 나만의 천사 조각을 만들어 보는 <내가 빚는 천사의 향기>, 서울공예박물관은 초등학생과 보호자가 한 팀이 되어 전시실 유물에 숨겨진 비밀코드를 찾는 <비밀요원 CMI : 밤이와 함께 비밀코드를 해결하라>를 개최한다.
또한 서울시립미술관이 준비한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전시를 관람하며 감상을 공유하는 교육프로그램 <시선 너머의 이야기>도 주목할 만하다.
남산XR스튜디오에서는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첨단 XR(확장현실)분야의 기초부터 시연, 스튜디오 투어를 모두 할 수 있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외에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행사도 다수 마련됐다. 한성백제박물관은 한국고대사학회 공동주최 학술회의 <고대사 연구 방법론의 새로운 모색과 확대>를 2월 14일 한성백제박물관 한성백제홀에서 개최한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2월 22일 관객이 직접 퍼포먼스의 주인공이 되어 참여하는 행사 <러브-레터>를 마련했다.
마지막 방학을 인상 깊은 관람으로 채울 수 있는 공연·전시 프로그램도 다채롭다. 서울시향은 SM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전 세계 최초로 ‘K-POP 오케스트라 라이브 콘서트’를 2월 14일~15일 양일간 개최한다.
이외에 서울문화예술교육센터 강북의 개관 기념 체험형 전시 <찰랑찰랑 알록달록>, 서울공예박물관의 특별기획전 <공예로 짓는 집>도 주목할 만하다.
막바지 방학 기간 즐길 수 있는 더 많은 서울시 문화예술 프로그램은 서울문화포털 누리집을 통해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사전 신청이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의 상세 정보는 각 기관·시설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마채숙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끝나가는 방학의 아쉬움을 특별한 추억으로 채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재미를 느끼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발굴하고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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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2-13 12:5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