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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가 주최한 ‘2024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이 시민들과 국내외 관광객의 높은 호응으로 12일 동안 63만 명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종료됐다.
전체 방문객 수는 작년 첫 개최한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의 10배 이상의 수치인 63만 5천 명을 기록했고, 그 중 외국인 방문객은 6만 명, 25일에는 일일 최대 방문객 16만 3천 명이 방문하며 대박의 성과를 달성했다.
9,872명이 참여한 시민만족도 조사 결과는 행사 프로그램과 연출, 매력도 등 전반적인 만족도가 96.8%로 나타났다.
‘로맨틱 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을 주변에 추천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한 시민이 98.1%였으며, 행사가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대답한 시민도 97%에 달해 높은 만족도 결과를 보여주었다.
올해 행사의 메인 프로그램인 ‘크리스마스 마켓’은 특히 길이 50m, 높이 9m의 대형 온실로 조성하여 60개의 플리마켓이 따뜻한 실내에서 시민들을 맞았고, 행사 3일째부터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 12시 전부터 오픈런을 하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서 마켓의 높은 인기를 실감했다.
마켓은 ‘뱅쇼, 쿠키, 수제차’ 등 먹거리부터 ‘오르골, 곰인형, 액세서리, 핸드메이드 장갑’ 등 크리스마스와 새해시즌 선물 거리들로 푸짐하게 준비해 12일간 무려 2억 7000만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겨울철 먹거리로 구성된 15개 푸드트럭들 또한 12일간 약 1억 6000만 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기록하며 작년 대비 3배가 성장했다.
마켓에 참여한 소상공인들이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에 참가해서 매우 기쁘고 특히 주최 측에 감사하다. 행사장도 예쁘게 구성해주고, 시민들의 호응이 좋아 매우 만족스러운 마켓이었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2024 로맨틱한강 크리스마스 마켓’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행사장을 화려한 빛으로 가득 메운 곳곳의 포토존이었다.
5호선 여의나루역에서 나오면 한눈에 보이는 크리스마스 마켓의 화려한 빛이 행사장 주변을 비추며 분위기를 한껏 돋우었고, 전면에 서 있는 12m 대형트리와 ‘2025 신년 빛조형물’ 앞에는 인증샷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줄이 종일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지하철역을 나오자마자 펼쳐지는 마켓의 빛 장식들이 너무 이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서 좋았다. 곰과 말조형물, 산타와 열기구, 온실 안에 트리 장식까지 포토존이 다양하게 구성되어 아이들과 사진으로 찍을 거리도 많아 좋았다.”며 각양각색의 포토존을 배경으로 가족, 친구, 연인들은 기념샷을 찍으며 연신 즐거워하는 모습이었다.
이번 행사에는 포토존만큼이나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들이 운영되었는데 ‘크리스마스 향수 만들기’와 ‘나만의 리스 만들기’, ‘키링 채색하기’, ‘화과자 만들기’ 등 19개 체험 프로그램에 230여명이 참여하여 공예 체험이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 유료임에도 불구하고 남녀노소 작은 소품을 직접 만드는 체험을 매우 즐기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손편지로 엽서를 쓰면 대신 발송해주는 ‘시크릿레터’ 이벤트에는 5,684명이 참여하여 연말연시 가족들에게 서로의 노고에 대한 감사를 전달하는 가슴 따뜻한 기회가 되었다.
박진영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도심 한가운데에서 마치 한강의 멋진 야경과 함께 유럽의 고전적인 크리스마스 마켓과 같은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시민들에게 어필이 되었던 거 같다”며 “시는 앞으로도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더 매력적인 한강을 만들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친숙하고 다양한 행사와 콘텐츠들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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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1-17 12:24: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