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2036 서울올림픽’ 개최 여부 관련 설문조사 응답자(500명)의 80% 이상이 ‘유치에 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한 시민 90% 이상 또한 ‘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시는 올해 5~11월 ‘2036 서울올림픽 유치를 위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진행한 결과, 편익/비용 비율(B/C)이 1.03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한국스포츠과학원이 진행한 조사에서 B/C 1을 넘으면서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조사에서 ‘2036 서울올림픽’ 개최에 따른 총비용 5조 833억 원·총편익은 4조 4,707억 원, 이를 현재가치로 환산하면 비용 3조 358억 원․편익은 3조 1,284억 원으로 편익을 비용으로 나눠 B/C 1.03이 도출됐다.
총비용으로 도출된 5조 833억 원이다.
서울은 ▲88서울올림픽 경기장(송파구 올림픽공원 내) 재활용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리모델링 ▲민간투자사업으로 잠실 스포츠·MICE 복합단지 조성에 나선다.
여기에 광화문·한강 등 주요 명소에 임시경기장을 설치하면 약 5조 원으로도 대회 개최가 충분히 가능하다 보고 있다.
서울시는 올해 7~8월까지 약 두 달간 ‘2036 서울올림픽 유치 사전타당성 조사’의 일환으로 시민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에 응한 서울시민 85.2%(전국 81.7%)는 올림픽 유치에 찬성했다.
93.8%(전국 89.8%)는 2036 서울올림픽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것으로 인식하는 등 올림픽 유치와 개최 전반을 긍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달 12일 서울시는 2036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대한체육회에 ‘개최계획서’를 제출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올림픽은 IOC의 ‘올림픽 아젠다 2020+5’의 핵심 가치인 ‘지속가능한 올림픽’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유치가 확정되면 정부·지자체·IOC와 함께 평화와 화합의 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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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2-26 11:2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