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 미래한강본부가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3개월 동안 매주 일요일 오후 밤섬 생태체험관에서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를 무료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에서는 12월에는 백로류와 가마우지류, 1월에는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말똥가리 등 맹금류, 2월에는 세계적 보호종인 흰죽지, 고방오리 등 오리류를 관찰할 수 있다.
조류 전문가와 함께 고배율 망원경인 ‘필드스코프’ 쌍안경을 이용해 겨울 철새의 모습과 행동을 생생하게 관찰한 뒤 관찰일지를 작성하고 겨울 철새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들어보는 시간도 갖는다.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들이 함께 참여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흰죽지는 한강에 일 최대 약 3만 마리, 월 최대 약 15만 마리까지 모여 겨울철 이동을 준비한다.
‘밤섬 한강 겨울철새학교’는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은 서울시공공서비스예약에서 선착순으로 접수를 받는다.
허현수 서울시 미래한강본부 공원부장은 “겨울을 맞아 밤섬으로 찾아오는 겨울 철새를 알아볼 수 있도록 여러 탐조 프로그램과 생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추운 날씨지만 활기찬 겨울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생태환경의 중요성을 직접 체험하고 가족들이 특별한 추억을 쌓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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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1-30 11:43: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