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서울시가 가을의 정취를 즐길 수 있는 ‘서울 단풍길 103선’을 선정했다.
‘서울 단풍길 103선’은 그 규모가 총 158km로, 우리에게 친숙한 은행나무, 느티나무, 왕벚나무 등과 수형이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등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수량은 약 7만 주에 이른다.
올해 단풍시기는 예년보다 약 3~4일 가량 늦어졌다. 이는 기후변화로 인하여 높은 기온이 장기화된 영향이다.
높은 기온은 단풍 시기를 지연시키고 당분과 안토시아닌과 같은 색소 축적을 줄여 단풍색이 흐리거나 고르지 않게 되어 단풍의 색이 선명하지 않게 된다.
시는 시민들이 주변에서 쉽게 단풍길을 벗 삼아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낄 수 있도록 신규 노선 4곳을 추가하여 4개의 테마길인 ▲도심 속 걷기 좋은 단풍길 ▲물을 따라 걷는 단풍길 ▲공원과 함께 만나는 단풍길 ▲산책길에 만나는 단풍길로 구분해 소개했다.
더불어, 10개월간 국제정원박람회가 열렸던 뚝섬한강공원과 서울 곳곳의 매력가든 등 일상에서 만나는 다양한 정원에도 알록달록 단풍의 향연이 펼쳐져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서울 단풍길 103선’은 ▲서울시 홈페이지와 ▲스마트서울맵을 통해 손쉽게 검색하여 노선을 확인할 수 있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시가 선정한 도심의 단풍길 103곳과 생활 속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매력가든에서 바쁜 일상을 벗어나 깊어가는 가을 정취를 느끼고 재충전하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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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23 14:1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