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80년대 국내에서 판매된 컬러TV[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는 국내 무선통신 산업 발전 60년의 발자취를 조명하는 ‘무선통신, 일상을 만들다’ 특별기획전을 18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G밸리산업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2년에 개관한 G밸리산업박물관에서 6번째 선보이는 이번 기획전에서는 우리가 일상생활 곳곳에서 누리고 있는 무선통신의 발달사와 폭넓은 쓰임새를 시각자료 150여 점과 시각 예술가가 제작한 작품을 통해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를 위해 과학관이 직접 개발한 체험 전시물을 통해 시민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무선통신 기술의 원리와 작동방식을 체험해 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외국과 달리 박물관과 과학관이 협력하는 사례가 전무 하다시피한 국내에서 전시 유물을 활용한 서사 완성하는 면이 탁월한 G밸리산업박물관과 체험전시 콘텐츠에서 강점을 보이는 서울시립과학관이 전시 주제 발굴 단계부터 협력해 공동으로 기획한 첫 번째 전시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 ‘무선통신을 알다’는 통신의 개념과 대한민국 통신 기술 개발의 초기 상황을, 2부 ‘무선통신, 생활의 도구가 되다’는 한국의 무선통신 기술 발달과 관련 제품을 살피며 일상 속 소통의 도구로 자리 잡은 무선통신을 조명했다.
마지막 3부 ‘무선통신, 사회와 공명하다’는 무선통신 기술이 사회 다방면에 활용되는 지점들을 연표, 영상인터뷰, 이미지 아카이브 등으로 담았다.
이번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관람 시간은 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 일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정보는 G밸리산업박물관 누리집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내년 4월 이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순회전시가 진행될 예정이며, 해당 내용은 추후 서울시립과학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해우 서울시 경제실장은 “박물관과 과학관이 처음으로 협력한 이번 전시는 각 기관의 소장자료 교류와 연구 방법 공유를 선보이는 기관 상생의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라며, “우리의 일상에서 익숙하고 당연했던 무선통신 기술을 새롭게 바라보는 계기가 되어, 앞으로 펼쳐질 통신의 무한한 미래를 그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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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10-15 08:26: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