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데일리투데이] ‘4선 중진’도 경선 포기했다...동일 지역에서 3번 연속 당선이 화근이었나? - 홍문표 국민의힘 의원, 충남 예산 홍성 지역 경선 포기
  • 기사등록 2024-02-22 17:28:50
기사수정 (조회수:533건)   




[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4선 중진도 포기했다.

 

22일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이 자신의 현 지역구인 충남 예산·홍성에서 4·10 총선 공천을 위한 경선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홍 의원은 입장문 발표를 통해 당에 경선 포기서를 냈다"고 전했다.

 

포기 사유에 대해서는 공관위의 심사 체제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홍 의원은 “(공관위에서) 과거 세 차례 연속 지역구에서 낙선한 걸 놓고 감점을 적용하고, 동일 지역에서 3선 이상을 했다는 이유로 또 감점을 하려 한다", 향후 무소속 출마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아래는 홍문표 의원 입장문 전문.


"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국민의힘 당원 동지를 비롯한 예산홍성 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 경선을 포기하기로 고뇌에 찬 용단을 내렸습니다.

 

먼저 부족한 저를 4선 국회의원까지 만들어주신 당원동지 여러분과 예산홍성군민들께 일일이 찾아뵙고 양해를 구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는 말씀부터 올립니다


저는 그동안 국민의힘 총선 승리를 위해 어떤한 길이 옳은 길인지 많은 고민을 해왔고, 다시한번 당당히 당선되어 윤석열 정부와 지역발전에 힘이 되고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당의 중진의원으로서 미력하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공관위 기준에 순응하며 경선을 준비했으나, 어제 경선설명회 자리에서 동일지역구 3회 이상 낙선자 감점 관련 적용으로 30% 감점 대상자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경선이 시작된 시점에 예상하지도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도 않은 감점 적용을 받게 되어 매우 당황스럽고 황당하다는 심정을 먼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13대부터~16대까지 연속 4번 낙선 했는데, 그 당시에는 선거구가 지금의 홍성예산 선거구가 아닌 청양홍성 선거구였음에도 동일지역구 기준을 적용하여 감점을 주었습니다


36년 전 낙선한 지역구를 지금의 전혀 다른 동일 지역구 기준으로 잡아 감전을 준 것은 너무나 가혹한 처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는 지난 20일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님과 공관위 위원들에게 1만여개 대통령시계 살포 의혹과 관광, 식사비 경비대납 등 수 많은 선거법 위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승규 후보에 대해 공관위 차원의 철저한 검증과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했으나 지금까지 아무런 답을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경선관련 역선택 문제에 대해 명확한 방지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이마저도 묵살되고 말았습니다.

 

저는 예산홍성군 지역구에서 4선 국회의원이 되기까지 눈, , 바람 맞으며 자갈밭을 옥토로 바꾸며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경상보다 더 탄탄한 국민의힘 조직력을 구축하여 지난 대선, 지방선거는 물론 단 한번도 민주당에 패한적이 없는 정치적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공천과정에서 이러한 성과는 전혀 고려하거나 인정하지 않고 오직 감점만 적용한다면 투명한 공천 명분과 원칙에 맞지 않기에 너무 가혹한 잣대를 들이댄 것에 대해 섭섭한 심정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같은 요청은 저만을 위한 편의를 봐달라는 것도, 경선에서 특혜를 받고자 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로지 공정한 경선을 담보하여 국민들에게 말이 아닌 공정, 원칙, 투명한 공천으로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신뢰를 받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충심어린 요청이었습니다.


경선을 포기하기까지 수많은 이유와 사연이 있겠으나 지금은 오로지 총선압승이라는 절체절명의 막중한 시대적 책무를 위해 총선 승리의 밀알이 되고 당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고자 합니다.

 

많이 아쉽고 안타까운 심정이지만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시장경제로 국민행복시대를 열어가는데 맡은바 자리에서 혼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존경하는 국민과 사랑하는 예산홍성 군민들을 위해 부끄럽지 않은 더 큰 정치로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기사수정 (조회수:533건)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95750
최신 뉴스
  1. 1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한동훈-필립 골드버그 “한미 동맹으로 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추구”
  2. 2 [데일리투데이] 오세훈 시장, ‘교통안전 사고 예방을 위한 제도개선 공개토론회’ 참석
  3. 3 [데일리투데이] 한옥에서 즐기는 서울의 매력! 제2회 ‘2024 서울한옥위크’
  4. 4 [데일리투데이] 삼성전자, 사용자 경험에 맞춘 ‘비스포크 AI 김치플러스’ 신제품 출시
  5. 5 [데일리투데이] 바른북스, 자기계발서 ‘돈 많은 백수가 꿈인 청소년이 읽어야 할 이야기!’ 출간
  6. 6 [데일리투데이] 조지 할리오노 피아노 리사이틀,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개최
  7. 7 [데일리투데이] 굿네이버스 경기강원권역본부 심리치료 및 발달지원센터 11개소 ‘좋은이웃센터’ 현판 전달식 …
  8. 8 [데일리투데이] 부천시, 영세 체납자 경제 회생 디딤돌 마련한다
  9. 9 [데일리투데이] 부천시,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사업' 지속 추진
  10. 10 [데일리투데이] 유한대학교, 에어서울과 손잡고 글로벌 항공 전문 인재 양성 가속화
  11. 11 [데일리투데이] 이동환 고양시장 ‘고향사랑기부 인증 챌린지’ 동참
  12. 12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금투세 폐지' 당론 내건 與, "野도 참여해라"
  13. 13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금투세 폐지' 당론 내건 與, "野도 참여해라"
  14. 14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금투세 폐지' 당론 내건 與, "野도 참여해라"
  15. 15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금투세 폐지' 당론 내건 與, "野도 참여해라"
  16. 16 [데일리투데이] 고양시 일산동구, 부동산 거래 거짓 신고 특별조사 실시
  17. 17 [데일리투데이] 性병 '헤르페스 HSV-2형' 환자 수 10년간 더 늘었다
  18. 18 [준희퀸 junheequeen's AI 그림 페이지] " 검은 고양이를 안고 있는 자화상"
  19. 19 [데일리투데이] 인천 4060 채용박람회’, 중장년 채용의 장을 열다
  20. 20 [데일리투데이] 간호협회, 간호법 제정안 공포 환영
데일리투데이 후원 배너2
많이 본 기사-정치
  1. 1 [데일리투데이] 서울시‧부산시 업무협약 체결… 협력강화로 도시경쟁력 강화
  2. 2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한동훈, “미래 청년 지도자 양성에 최선 다할 것”
  3. 3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한동훈, “미래 청년 지도자 양성에 최선 다할 것”
  4. 4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발언하는 김황식 이승만대통령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
  5. 5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한동훈, “미래 청년 지도자 양성에 최선 다할 것”
  6. 6 [데일리투데이 ‘말’] 나경원, “이승만 대통령을 왜 부정하는가?...기념관 건립 강력 지지”
  7. 7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한동훈, “미래 청년 지도자 양성에 최선 다할 것”
  8. 8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국회 과방위, 개원 3개월만에 부처 업무 보고...처리 법안 0건
  9. 9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PA간호사 의료행위 내년 6월부터 합법화…‘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0. 10 [데일리투데이] 전세사기피해자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주택 임대 20년 보장”
  11. 11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PA간호사 의료행위 내년 6월부터 합법화…‘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2. 12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국회 국방위에서 발언하는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13. 13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범죄 명명백백히 밝혀라”...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들 ‘눈물’
  14. 14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범죄 명명백백히 밝혀라”...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들 ‘눈물’
  15. 15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범죄 명명백백히 밝혀라”...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들 ‘눈물’
  16. 16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범죄 명명백백히 밝혀라”...아리셀 공장 화재 유가족들 ‘눈물’
  17. 17 [데일리투데이] 한동훈-이재명 회담, ‘금투세‧ 채상병 특검‧25만원 지원법’ 등 의제 포함
  18. 18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PA간호사 의료행위 내년 6월부터 합법화…‘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19. 19 [데일리투데이] '구하라법', 여야 만장일치 '처리'...상속권 상실 제도 틀 마련했다
  20. 20 [데일리투데이 숏 르포 현장] PA간호사 의료행위 내년 6월부터 합법화…‘간호법’ 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