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평생교육진흥원이 운영하는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모두의학교에서 꽃향기 가득한 봄 나들이를 알차게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 ‘봄꽃엔딩’을 오는 29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개최한다.
이번 ‘봄꽃엔딩’ 행사에서는 모두의학교가 올봄 시민과 함께 가꾼 정원을 만날 수 있다. 3월부터 열린 봄학기 프로그램 ‘우리가 만드는 모두의 정원’을 통해 5주간 정원 디자이너 직업을 경험한 4050세대 시민들이 직접 조경, 식재에 나선 실내 정원을 선보인다.
야외에서는 지난 식목일에 일반 시민 및 자원활동가와 함께 가꾼 화단에 매트와 빈백 등이 마련돼, 자유롭게 산책하며 ‘식멍(식물을 멍하게 바라보며 만족감을 느끼는 것)’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또, 반려식물 열풍 속 소위 ‘식집사’를 꿈꾼다면 특히 주목할만한 다양한 행사도 열린다.
집에서 키우기 어려운 식물을 가져오면 봄꽃씨앗으로 교환해주는 ‘씨앗줄게 헌집다오’, 다른 이웃이 가져온 식물을 서로 교환하는 ‘식물교환마켓’ 등의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모두의학교는 식물을 서로 나누는 장을 마련해 시민들과 자원 순환의 가치를 함께 나눈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누름꽃으로 꽃갈피를 만들어보는 체험 행사를 비롯해 모두의학교 곳곳에서 보물찾기 경품 행사(이벤트)도 함께 열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모두의학교는 ‘모두동행’을 슬로건으로 ▲봄 ▲여름 ▲가을 ▲겨울 4학기에 걸쳐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운영한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만들기, 인근 노후 건물 옥상의 실내 온도를 낮추는 쿨루프 설치하기 등, 시민과 동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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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86821기사등록 2023-04-25 10:14: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