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신보경 기자] 지난 9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LG유플러스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에 대해 ‘화웨이 통신장비’의 원인 여부를 파악할 것을 주문했다.
당일 과방위 현안질의 업무보고에서 국민의힘 홍석준 의원은 해당 현안에 대한 연관여부 검토와 더불어 정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의 책임 있는 대책 마련을 강조했다.
홍석준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등 LG 유플러스의 각종 보안사고에 대해 “왜 LG 유플러스에서만 문제가 되는지 생각해보았을 때, 화웨이 통신장비와 관계가 많다고 생각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상청 슈퍼컴퓨터도 화웨이 장비가 있는데, 과기부가 중심이 되어 화웨이 장비에 대한 전수조사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과 EU 의 경우 보안상의 이유로 화웨이 유선 및 무선 장비에 대한 규제를 하고 있다”고 밝히며, 과기부가 화웨이 장비 전수조사 및 화웨이 장비가 해킹과 연관되는지 깊이 있게 검토해 볼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현장에 출석한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에게는 “화웨이는 ‘중국을 위하여’ 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중국 시총 2위에 해당하는 기업”이라며. “화웨이 장비에 대해 미국과 EU 상당수 국가들이 장비 구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현재 미국에서 LG 유플러스의 장비 구입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화웨이 장비를 쓰는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질문하며, 통신장비 구입에 대한 신중한 검토를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이번 해킹문제는 대규모이고, 반복적으로, 또 실명의 특징을 가지고 있음에 정부와 LG 유플러스의 실효성 있는 보완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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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83534기사등록 2023-02-11 13:3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