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의 의원직 사직안이 13일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되었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이날 오후 본회의를 열고 윤 의원의 사직안을 상정해 투표를 진행했다.
투표결과, 사직안은 총 투표수 223표 중 찬성 188표, 반대 23표, 기권 12표로 가결됐다.
의원직 사직 안건은 본회의에서 무기명 표결(재적 과반 출석에 과반 찬성해야 의결)로 처리된다.
당일 사직안 통과를 위한 의결정족수는 112표였으며, 이를 넘는 223표 참여로 표결이 진행되었다.
한편, 당일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국민의힘 의석수는 총 104석으로 줄어들게 되었다.
윤 의원은 국민권익위의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친과 자신의 농지 등을 둔 불법 부동산 투기의혹을 받자 "벌거벗고 조사를 받겠다"며 의원직 사퇴를 선언과 함께 사직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윤 의원은 사직안 표결에 앞서 신상발언을 통해 "국회의원 특권을 내려놓을 때 가장 강도 높은 조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며 "정치적 계산이나 음모의 일환으로 제 사퇴를 재단하지 말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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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54748기사등록 2021-09-13 17: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