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이정석 기자] 네이버가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7일 네이버는 “댓글 수위가 간과할 수준을 넘어 스포츠 뉴스 댓글을 잠정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사 측은 “일부 선수의 명예를 훼손하고 비하하는 댓글이 꾸준히 나오고 있어 모니터링과 기술을 강화했지만, 그 정도가 지나침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네이버는 스포츠 뉴스 댓글부터 우선 중단하고 동영상 등 다른 영역에도 별도 조치를 준비할 방침이다.
특히 스포츠 서비스에서 자주 발견되는 댓글의 유형을 분석해 악성 댓글 노출을 자동 제어하는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며, 이 기술이 고도화되면 댓글 중단 해지 논의를 다시 해보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네이버의 스포츠 댓글란 잠정 폐지안은 최근 여자프로 배구 고 고유민 선수가 악성 댓글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스포츠계에서도 스포츠 뉴스 댓글을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에 사 측이 응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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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38065기사등록 2020-08-07 17:59: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