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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치인 연 1.50%에 20개월째 동결됐다.
호주중앙은행(RBA)은 3일 정례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금리를 1.50%로 유지키로 결정했다.
이로써 RBA는 2016년 8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하한 이후 20개월째 동결 기조를 이어갔고, 이는 지난 1995년 1월부터1996년 7월까지 이어진 역대 최장 기준금리 동결 기록과 타이다.
이번 4월 통화정책 회의가 열리기에 앞서 국내 경제계는 이구동성으로 “임금성장률이 크게 둔화된 만큼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 로우 RBA 총재 역시 "금리를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호주 경제를 뒷받침한다"며 "이번 회의에서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향후 인플레이션 목표(2~3%) 달성에 부합할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과 3월의 회의 결과에 대한 성명에서 밝힌 금리 동결 배경과 다르지 않은 내용이다.
현재 물가 상승률이 2%를 소폭 밑돌고 있는데 올해 2% 위로 올라설 것이란 게 로우 총재의 전망인 것.
그는 또 "호주 달러화가 지난 2년 동안 일정 범위 안에서 움직였다"면서 호주달러화 강세가 경제 성장과 물가 상승에 제동을 걸 가능성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했다.
로우 총재는 "당분간 임금 상승률이 낮은 상태를 지속할 것"이라며 "가계 지출을 가늠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주의 경제 성장률이 향후 몇 년 동안 평균 3%를 소폭 웃돌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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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6387기사등록 2018-04-03 17:0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