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등학생들이 백악관 앞에서 드러누웠다.
현지 시간 19일 미국 워싱턴 백악관 앞에는 지난 15일 총기 난사로 총 17명이 사망한 플로리다 주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백악과 앞에 모여 총기규제 강화를 요구하는 시위를 열었다.
이날 시위에는 플로리다 주 고등학생들 뿐만 아니라 버지니아 주 등 미국 내 여러 지역의 학생과 학부모들도 참여했다.
시위에 참가한 학생들과 부모들은 '내가 다음 차례?' '총기가 아닌 아이들을 보호하라' '법을 만드는 주체는 의회인가, NRA인가?'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아이들이 더 죽어서는 안 된다", "의회도 공범이다" 등의 구호를 외치며 느슨한 총기 규제를 참사의 원인으로 지목했다.
더불어 총기규제 강화를 강력히 요구했다.
또한 참사로 인한 사망자 17명을 상징하는 차원에서 17명의 학생이 땅바닥에 약 3분간 누워 항의의 뜻을 표했다.
눕기 퍼포먼스가 이뤄진 3분은 참사 당일 총격범이 'AR-15 반자동소총'을 구매하는 데 걸린 짧은 시간을 상징한다.
신보경 기자 boky03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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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5638기사등록 2018-02-20 12: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