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서울시는 서울야외도서관 세 곳에서 한국문학번역원으로부터 기증받은 한국 문학번역서 693권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 최고 권위의 문학상으로 손꼽히는 맨부커 국제상 수상작인 한강의 ‘채식주의자’를 비롯해 ▴해외문학상 수상작 ▴드라마·영화·뮤지컬 원작 도서 ▴한국 고전문학 등 세계가 주목하는 한국문학번역서를 주제별로 구성하여 선보인다. 전시 도서는 영어, 일본어, 중국어, 아랍어, 그리스어 등 33개의 다양한 언어로 번역된 59종의 원작 총 693권으로 구성되어있다.
한국문학번역원 도서는 각 야외도서관의 특별 큐레이션 서가에 일정 기간 전시되고, 이후에는 손 뻗으면 쉽게 책을 접할 수 있게 하는 야외도서관 3곳의 책바구니 ‘책 봐구니’에서 각각 230여 권 씩 총 693권의 도서를 10월31일까지 60일간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야외도서관 누리집과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지은 서울도서관장은 “한국문학번역원의 기증도서로 마련한 이번 전시는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에게 우리 문학의 세계화 추세를 가까이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도서관이 시민과 관광객에게 우리 문화의 매력과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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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101632기사등록 2024-09-19 09:1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