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강인범 기자]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2일 경기도 부천시 소재 호텔 화재 발생으로 시민들의 불안감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 시민 안전권 확보를 위해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에 대한 긴급 화재안전 강화대책을 지난 27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안전 강화대책은 서울시내 관광호텔 등 숙박시설 2,162곳 전체 대상에 대해 화재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안내문 발송과 ‘긴급 안전점검’, ‘생명의 줄 완강기사용법 교육 확대’ 및 ‘대시민 홍보활동 강화’ 등이다.
긴급 안전점검은 숙박시설의 규모와 수용인원, 건축물의 노후화 등을 고려 선정된 숙박시설 260곳에 대해 사전통지 없이 화재안전조사와 불시 119기동단속을 25개 소방서 화재안전조사관 112개조 236명을 투입하여 이용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이번 긴급 안전점검 시 불량사항에 대해서 경미한 경우 현장에서 즉시 시정보완 조치하고, 중대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입건 또는 과태료 부과, 조치명령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여 엄정한 법 집행을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 안전점검 시 숙박시설의 영업주(종사원) 등 관계인을 대상으로 맞춤형 화재안전컨설팅도 함께 진행한다고 밝혔다.
한편,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안전체험관 및 소방서에서 ‘소소완’(소화기+소화전+완강기) 안전교육을 실시해왔으며, 2024년 1월부터 7월까지 203,881명의 시민이 ‘소소완’ 교육을 이수했다.
소소완(소화기, 소화전, 완강기)교육은 화재 발생 시 최초 발견자에 의한 초기대처능력 향상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필수 교육과목으로 실시하는 안전교육 프로그램이다.
안전교육을 희망하는 시민은 시민안전체험관 누리집 또는 소방서 안전교육·훈련 예약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시민안전체험관은 동작구 소재 ‘보라매안전체험관’과 광진구 소재 ‘광나루안전체험관’이 있으며, 서울시내 25개 소방서에서도 안전교육을 운영한다.
앞으로 일반 시민에 대한 모든 종류의 안전교육에 ‘완강기사용법을 필수로 포함’하는 한편, 현지 출장교육에서도 활용 가능한 이동형 완강기 교육장비를 보강하여 실습․체험 중심의 안전교육을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생명의 줄 완강기사용법’을 담은 30초 분량의 숏츠 영상을 제작하여 시민 누구나 쉽게 보고 따라할 수 있도록 ‘서울소방 유튜브’ 공식 채널에 업로드하였고, 사전에 완강기사용법을 익히지 못한 시민을 위해 완강기를 신속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안내 표지를 제작하여 760여 곳의 숙박시설에 배포할 계획이다.
황기석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호텔 화재로 인해 시민의 우려가 큰 만큼 숙박시설에 대한 촘촘한 안전관리를 통해 안전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화재안전 강화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숙박시설 관계인 및 이용객분들께서도 평소 화재예방 및 안전관리에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noah9191@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른 곳에 퍼가실 때는 아래 고유 링크 주소를 출처로 사용해주세요.
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01141기사등록 2024-08-30 16: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