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사랑, 공에서 이루어지다’를 펴냈다.
‘사랑, 공에서 이루어지다’는 저자 이원경의 4번째 시집이다. ‘나는 참말로 행복합니다’, ‘당신의 작은 손을 잡고’, ‘별에서 가지고 온 편지’에 이은 이번 시집은 사랑을 큰 주제로 하고 있다.
그는 자연과 삶, 그리고 작업 현장의 사실적인 시어로 우리 삶의 보편적인 정서를 재미있고 진지하게 표현하고자 했다. 담담한 어조와 불교적인 시어로 삶에서 만나는 경험, 자신이 겪고 보는 것을 표면적인 의미에서 나아가 깊은 심상을 비춰봤다.
자연, 자아, 직업, 늙음, 죽음, 기쁨, 그리움 등 일상적인 소재를 사랑과 연결해 표현한 그의 시는 따뜻하고 다정하다. 들판에서 채취한 꽃, 계절, 바다, 비 등의 사물을 다양한 소재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봤다. 특히 시집의 대표 시인 ‘사랑, 공에서 이루어지다’에서는 그가 꿈꾸는 사랑을 엿볼 수 있다. ‘보이지 않는 외나무다리에서 / 그 사람의 눈동자를 보았습니다 / 순간 번쩍이며 / 파란 하늘이 열렸습니다 / 나는 그 파란 하늘 속에 있었습니다’로 사랑하는 이와의 눈맞춤에서 시작되는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
저자가 보는 세상은 모든 것이 시다. 길가에 핀 꽃에서부터 나무, 새해, 공간, 사람 등 모든 것을 따뜻하고 다정하게 바라보며 말을 건다. 나는 이렇게 산다고, 너는 그렇게 사냐고. 그의 시를 읽다 보면 마음이 정화되고 고요해지며 종국에는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게 될 것이다.
‘사랑, 공에서 이루어지다’는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인터파크, 도서11번가 등에서 주문·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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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dailytoday.co.kr/news/view.php?idx=100352기사등록 2024-07-27 11:2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