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러스트레이터 바나(@banamama_b), 한국화가 곽수연(@suyeon.kwak) 2종, 르빈치 스튜디오(@illust_revinci 순)[데일리투데이 황소정 기자] 영화 ‘인사이드 아웃’의 두 번째 이야기 ‘인사이드 아웃 2’가 특색 있는 한복을 입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내는 아홉 가지 감정들부터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드러낸 모란도, 문자도, 풍속화 등 한국화 포스터를 공개했다.
‘인사이드 아웃 2’는 13살이 된 ‘라일리'의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의 낯선 감정들이 새롭게 등장하면서 평화롭던 일상이 깨지고 다시 시작된 위기와 모험을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먼저, 일러스트레이터 바나(@banamama_b)가 그린 단체 포스터는 다양한 한복을 입은 아홉 가지 감정을 담고 있다.
한복부터 자개 장식, 전통탈까지 한국화 스타일로 새로움을 더한 이번 포스터는 기존 의상이 아닌 다양한 계층의 한국 전통 의복을 그려내 특별함을 더한다. 특히 캐릭터 특성을 반영한 표정과 포즈까지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킨다.
한국화가 곽수연(@suyeon.kwak)이 그린 모란도와 문자도 또한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을 여실히 드러낸다. 모란도는 복을 기원하는 모란에 의미를 빗대어 소중한 성장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담아냈다. 특히, 새로운 감정인 '불안', '당황', '따분', '부럽'이 '라일리'의 마음속에서 몽글몽글 피어나는 순간을 그려 눈길을 사로잡는다.
문자도는 한 획 속에 그림을 그려 넣어 중요한 글자를 더 돋보이게 하는 그림으로, 한국화가 곽수연은 ‘인사이드 아웃 2’ 로고에 꽃을 그려 복을 빌고 액운을 막는 길상의 의미를 표현해냈다.
마지막으로 르빈치 스튜디오(@illust_revinci)가 작업한 포스터는 민간의 생활상을 담은 풍속화로 또 다른 재미를 전한다. 조선 후기 화가 김홍도의 '서당'을 떠올리게 하는 구도에서 저마다의 캐릭터 특징을 드러내고 있는 '기쁨', '슬픔', '버럭', '까칠', '소심' 등 기존 다섯 가지 감정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유발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디즈니는 이대로 굿즈를 만들어라”(인스타그램 s***), “한복입은 캐릭터라니 멋져요”(인스타그램 p***), “디즈니 일 잘하네”(인스타그램 ch***), “너무 멋진 작품입니다. 한국이랑 잘 어울려요”(인스타그램 k***)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영화 ‘인사이드 아웃 2’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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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4-06-23 20:24: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