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철거된 (구)국세청 별관 지상·지하 공간을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실시한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Terminal 7 Architects(미국 건축사무소)의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가 선정됐다.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는 현재 비어있는 지상부는 플랫폼(platform)을 활용해 땅에서 들어 올려진 소광장으로 계획하고, 현재 단층으로 되어 있는 지하부는 3층으로 나눠진 가변적인 전시공간으로 계획했다.
심사위원회는 당선작이 구 국세청 별관 터가 갖고 있는 서울의 중심 역사공간, 시민들을 위한 공공 공간, 미래의 창의공간으로서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가장 완성도 있게 제시했다고 평가했다.
서울시는 당선작 설계자에게 실시 설계권을 주고, 약 5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내후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2등작으로 운생동 건축사사무소의 ‘역사문화연결체(Time Connector)’, 3등작으로 ㈜디자인그룹오즈 건축사사무소의 ‘서울의 거실(Seoul Living Room)’을, 그 외 가작으로 10개 작품을 각각 선정했다.
당선작을 비롯한 수상작들은 서울건축문화제 임시전시장(구 국세청 별관 부지)에 10월 26일(월)부터 11월 2일(월)까지 전시돼 시민들에게 공개된다.
강인범 기자 noah9191@gmail.com
기사등록 2015-10-08 15:28: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