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CHIC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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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북부 모기 감염률 역대 최고…
앞으로 2~3주 야외 활동 주의 필요”
노스쇼어 모기방제구(NSMAD)는 15일, 웨스트나일 바이러스(WNV)를 옮기는 모기의 감염률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시카고 대도시권은 “집중적인” WNV 활동 시기에 접어들었으며, 이러한 상황은 앞으로 2~3주 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NSMAD는 디어필드(쿡카운티 지역), 에반스턴, 글렌코, 글렌뷰(핑스턴 로드 동쪽), 골프, 켄일워스, 링컨우드, 모턴그로브, 나일스(할렘 애비뉴 동쪽), 노스브룩(핑스턴 로드 동쪽), 노스필드, 스코키, 윌메트, 위네카 지역을 관할한다.
데이비드 자즈라(NSMAD 홍보담당)는 “7월 초부터 성충 모기 발생을 줄이기 위해 유충 방제 작업을 강화했지만, 현재 존재하는 모기들의 WNV 감염 가능성이 예년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다.
이번 주 초, 시카고 보건국(CDPH)은 2025년 시카고 내 첫 3건의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인체 감염 사례를 보고했다.
환자들은 40~80세 사이로, 증상은 7월말~8월초에 시작됐으며, 시카고 북서부와 남부에 거주한다. 일리노이주 보건국은 앞서 6월 24일 주 내 첫 인체 감염 사례를 발표한 바 있다.
CDPH에 따르면, 웨스트나일 바이러스는 시카고와 미국에서 가장 흔한 모기 매개 질병이다. 시카고시는 매년 8만 개 이상의 빗물받이에 유충 살충제를 투입하고, 모기를 채집·검사하며, 필요 시 특정 지역에 성충 살충제를 살포한다.
NSMAD는 특히 앞으로 몇 주 동안 야외 활동 시 EPA(미국 환경보호청) 등록 해충 퇴치제 사용을 권고했다. 피카리딘(Picaridin), 디이트(DEET), IR3535, 레몬유칼립투스 오일(Oil of Lemon Eucalyptus) 성분이 포함된 제품이 안전성과 효능이 입증됐다.
또한 긴 옷 착용, 그리고 집 주변 고인 물 제거 등도 감염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위 기사는 "한인시카고" 웹페이지에서도 만나실 수 있습니다.
https://www.kyocharo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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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17 19:1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