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권훈 기자] 김건희 특검(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중앙당사 압수수색 시도에 국민의힘이 “부당하다”며 항거의 뜻을 전했다.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상의원총회를 연 국민의힘은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과 당협위원장들과 함께 “이재명정부와 특검은 야당 탄압 정치보복의 압수수색을 중단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송 비대위원장은 “김건희 특검이 수색 과정에서 당원들의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연락처·가입일시·계좌번호 등을 요구한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모 종교단체의 사람들이 누군가의 사주를 받아 입당했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면, 그 개인만 탐색하면 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22대 총선에서의 공천 개입 등 김건희 여사를 둘러싼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전날 13일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특검팀은 이번 압수수색에 대해 2023년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통일교 차원에서 교인들을 대거 당원 가입시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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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14 21:2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