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권훈 기자] 송언석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를 포함한 전 의원 3명 등 야권 인사들에 대한 특별사면 복권을 대통령실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이데일리의 보도에 따르면, 송 비대위원장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방송3법 상정 저지에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이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 참석하던 중 관련 내용이 담긴 텔레그램 메시지 내용을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에게 전달했다.
송 비대위원장이 오는 8.15 광복절 특별사면 및 복권을 요청한 대상은 안상수 전 인천시장의 배우자, 정찬민‧홍문종‧심학봉 전 의원 등 4명이다.
정찬민 홍문종‧심학봉 전 의원은 각각 뇌물수수와 횡령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았고, 안 전 시장의 배우자 김 모씨는 금품 전달 혐의로 징역 1년형을 받았다.
정찬민 전 의원은 2014년 용인시장을 지내던 당시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수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로 9년 뒤인 2023년 8월 징역 7년 형을 받았다.
이외에도 홍문종 전 의원은 2023년 12월 사학재단의 교비를 횡령한 혐의로 징역 4년 6개월형을 받았고, 심학봉 전 의원은 2019년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 3개월을 복역한 후 출소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해당 보도에 대해 “사면의 건에 대해서는 각계각층 의견 청취 중”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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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8-04 20:16: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