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인천광역시는 2026년 12월로 예정된 인천발 KTX의 개통을 앞두고, 7월 29일(화) 송도역 현장을 방문해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인천발 KTX 직결사업은 수인선에서 경부고속선을 연결하는 3.19km의 철길을 신설하고 기존 송도역(인천)과 초지역(안산), 어천역(화성)을 개량하는 공사다.
사업 발주처인 국가철도공단은 올해 말까지 노반 주요 공사를 마무리하고, 내년 상반기 내 궤도 및 시스템 공사를 완료하여 2026년 하반기 종합 시운전이 가능할 것으로, 내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운영기관인 한국철도공사에 의하면 현대로템에서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량 2대(공정률 32%)도 예정대로 2026년 2월경 출고될 예정이며, 현재 다른 노선으로 운행 중인 전동차량 3대를 전환 배치해 총 5대가 인천발 KTX 노선에 투입될 것으로 보여진다.
이와 더불어 인천시는 최근 평택~오송간 2복선화 공사 지연에 따른 개통 차질 우려에 대해서 국가철도공단이 기존 운행노선을 감축하는 방안으로 병목구간의 선로 배분을 조정할 계획임에 따라, 평택~오송 구간 공사 지연에 따른 운행 차질은 발생하지 않는다고 강조하였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현장 점검에서 “인천에서 출발하는 KTX는 인천시민의 오랜 염원이자 수도권 서부 교통의 새로운 전환점”이라며, “시민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전국을 오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공정 관리와 철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시공사 및 현장 관리자들에게도 “폭염 대응 지침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질 수 있도록 각별히 관리해주시고, 근로자들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청했다.
whitescarf@hanmail.net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5-07-30 09:41: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