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과 초단편영화에 관심 있는 시민을 대상으로 ‘제16회 서울교통공사 국제지하철영화제(Seoul Metro International Film Festival(SMIFF), 이하 국제지하철영화제)’출품작을 공개 모집한다. 공모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13일까지다.
올해로 16주년을 맞이하는 국제지하철영화제는 공사와 ㈔서울국제초단편영상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이다. 후원사에는 CGV, 용산 아이파크몰, 도레도레, 엠프로젝트 등 다양한 기업이 참여한다.
영화제 공모 부문은 국제·국내경쟁과 ESG 특별경쟁으로 나뉜다. 국제·국내경쟁 부문은 주제의 제한이 없고, ESG 특별경쟁 부문은 환경을 주제로 하는 미래지향적인 작품을 공모한다.
출품작은 210초 분량으로, 열차 내 상영을 위해 소리 없이 영상만으로도 내용을 이해할 수 있게 구성해야 한다.
온라인 출품사이트 필름프리웨이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영화제 출품을 위해 공사 관할 지하철 시설물 내에서 작품 촬영이 필요할 경우는 사전에 공사 담당자에게 촬영신청을 해야 한다. 촬영 가능 기간은 7월 29일부터 8월 10일까지다.
공사는 영화제 프로그래머・영화감독 등 전문가들의 심사를 통과한 본선 진출작 50편을 선정해 9월 2일(화) 영화제 누리집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본선에 진출한 작품들은 9월 25일부터 10월 24일까지 진행되는 영화제 기간 동안 지하철 행선안내게시기와 역사 내 상영 모니터, 영화제 누리집, 누리소통망(SNS) 등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최종 수상작 6편은 영화제 누리집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관객투표 등으로 결정된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과 상품을 수여하며, 수상작은 바르셀로나 지하철영화제와 덴마크 코펜하겐 단편영화제에서도 상영된다.
나인호 서울교통공사 홍보실장은 “국제지하철영화제는 서울지하철이라는 일상 공간에서 세계 각국의 영화와 예술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교류의 장이다”라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지하철을 타는 시민들이 지하철 속 작은 영화관을 통해 일상 속 예술을 경험하고, 국제적인 작품들과 가까이 호흡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allen9191@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투데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등록 2025-07-23 17:33: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