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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지방검찰청은 지난주 엔시노(Encino) 지역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부부 살해 사건과 관련해, 22세 남성 레이먼드 부다리안(Raymond Boodarian)을 2건의 살인 혐의 및 1건의 주거침입 강도 혐의로 기소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장을 보고 돌아온 피해 부부가 집에 들어서자마자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며 “이번 사건은 밸리 지역 주민들의 마음을 크게 뒤흔들었고, '집이란 안전한 공간이어야 한다'는 인식을 무너뜨렸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사건은 7월 10일 오후 4시경, 화이트오크 애비뉴 4700블록에 위치한 70세 로빈 케이(Robin Kaye)와 토머스 델루카(Thomas Deluca) 부부의 자택에서 발생했다.
용의자 부다리안은 부부가 집에 없던 사이 주거 침입을 한 뒤, 부부가 귀가하자 총으로 수차례 발포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다리안은 범행 후 현장을 떠났고, 피해자들은 며칠 후 복지점검 중에 숨진 채 발견됐다.
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2건 ▲1급 주거침입 강도 1건 혐의를 적용했으며, ▲복수 살인 및 ▲강도 중 살인이라는 특별 혐의도 추가했다.
이 혐의들이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부다리안은 사형 또는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글-사진) LA 교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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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7-20 23:5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