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치 퓨레와 구운 고추장 스테이크

[데일리투데이 황소현 기자] 주영한국문화원은 지난 5월 캐피털 시티 컬리지(Capital City College)와 협력해 한 달간 한식을 집중 소개하는 ‘한식의 달’행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선승혜 주영한국문화원장은 “한식메뉴주간으로 창의적인 맛으로 한국미학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차세대 셰프들과 함께 자연과 건강의 맛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한국 음식의 멋을 공유하게 되어 뜻깊습니다”라고 행사의 의미를 밝혔다.

‘한식의 달’ 행사를 위해 협력한 캐피털 시티 컬리지는 110년의 전통을 지닌 영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공립 요리학교로,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를 비롯한 수많은 미슐랭 스타 셰프들을 배출한 명문 요리학교이다.

‘한식의 달’ 행사는 한식 강좌와 한식 메뉴주간으로 구성됐다. 한식메뉴주간은 5월 12일(월)부터 16일(금)까지 진행됐으며 행사로 교수진이 개발한 한식 메뉴를 비롯해 2024년 캐피털 시티 컬리지에서 진행된 한식 콘테스트 우승자와 수상자의 요리인 된장 대구 구이와 김치 퓨레와 구운 고추장 스테이크 요리를 선보이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 행사는 조리학과 실습과정의 일환으로 학교 부설 빈센트룸 브래서리 레스토랑(The Vincent Rooms, Brasserie Restaurant)에서 진행됐다.

한식강좌는 영국 현지 셰프 교수가 직접 다양한 주제의 한식을 가르치는 행사이다. 5월 10일(토) 첫 강좌를 시작으로 ▲ 김치를 주제로 김장과 두부김치(5월 10일), ▲ 채식을 주제로 비빔밥, 잡채, 야채비빔만두(5월 17일), ▲ K-드라마 스트리트 푸드를 주제로 핫도그, 떡볶이, 치킨(5월 31일)의 조리법을 실습했다.

35여 명의 한식 강좌 참가자들 중에는 매년 한식 강좌에 참여하는 사람과 최근 한국에 관심이 생겨 신청한 참가자, 곧 한국에 가게 되어 음식 문화를 배우고자 등록한 참가자 등 다양한 참가자가 있었으며 모두 워크숍이 끝난 후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문화원은 현지 요리학교와의 지속 협력을 통해 한식에 대한 인지도를 더욱 확산하고 한식을 활용한 전문 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다. 문화원은 한식을 비롯한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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