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투데이 황태환 기자] 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범보수권 후보 단일화에 사활을 거는 모습이다.
특히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를 향한 러브콜을 연이어 보내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당일 채널A 유튜브 방송 출연을 통해 “유세장에게 나가면 단일화해서 반드시 이겨달라는 시민의 요구가 빗발친다”며 “(개혁신당은) 이를 외면하는 길을 가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회의에서 “이준석 후보의 선전에 중도, 합리적 보수 층이 확장되고 있는 건 사실이다. ‘외연확장’의 차원으로 봤을 때 두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두 후보의 단일화가 단순한 산술적 합, 즉 표 계산에만 의존해서 이뤄지는 건 경계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있다.
김재원 김문수 대선후보 비서실장은 “단일화라는 대의명분만 있을 것이 아니라 정치적 실리도 두루 살펴야한다”며 “이 후보의 10%대 지지율을 의식해서 이를 가진다고 해서 승리할 수는 없다. 보수 분열의 책임까지 감수하겠느냐”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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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25-05-26 19:13:26